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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장 14배 거대 데이터센터..주민들 "전자파 걱정에 뜬눈" (2022.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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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짜 : 22-10-13 15:09
  • 조회 : 18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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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끊이지 않는 전자파 유해성 논란 기업들은 데이터센터에서 노출되는 전자파 위험이 낮다고 주장한다. 국내 전자파 인체보호기준은 833mG(밀리가우스)인데, 데이터센터 주변에서 측정한 전자파는 기준치의 1%에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네이버가 2018년 민간 미래전파공학연구소에 의뢰해 춘천 데이터센터 ‘각’ 주변 15곳을 측정한 결과, 평균 0.16mG로 나타났다. 일반 가정집 평균 전자파 측정치인 0.6mG보다 낮은 수준이다. 

 

데이터센터를 건립하려는 기업들은 전자파 예측치를 미리 분석해 유해성 논란 차단에 나서고 있지만, 주민들의 불안은 식지 않고 있다. 여기에는 데이터센터와 관련한 전자파 규정이 따로 없는 등 제도적 미비점도 한몫한다. 안재희 미래전파공학연구소 전파교육팀장은 “10여곳의 데이터센터 전자파 실측을 진행했는데, 모두 기준치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며 “데이터센터에 대한 이해나 홍보를 강화해서 전자파의 유해성이 없는 것을 주민들에게 알리고 설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환경단체는 전자파 인체보호기준을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환경보건시민센터가 죽전시민연대의 의뢰로 지난 8월 죽전데이터센터 주변 대지로 도로에서 전자파를 측정한 결과 평균 7.18mG를 기록했다. 최예용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은 “죽전지구 개발 당시 매설된 특고압선의 영향으로 이미 세계보건기구(WHO)의 전자파 발암물질 지정 배경연구 노출기준 4mG를 훨씬 초과한다”며 “154㎸ 초고압선을 지하 50m 아래에 묻지 않는 한 전자파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출처: 한겨레 신문 https://v.daum.net/v/20221012211503266?from=newsb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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